대한민국 중소기업을 대표하는 경제단체인 중소기업중앙회는 설립 근간인 중소기업협동조합을 내실있게 지원할 수 있도록 조직 정비에도 힘을 실었다. 협동조합본부를 신설해 2번째 선임본부로 격상을 시켜 권한과 책임을 부여했고, 싱크탱크인 KBIZ 연구소를 신규 설립해 협동조합과 중소기업에 대한 전문연구를 수행하도록 했다.

또한, KBIZ미션과 비전을 재수립해 중기중앙회 임직원들과 대한민국 No.1 경제단체의 자부심과 책임감을 고취시켰다.

노란우산의 비약적인 발전도 주목할 부분이다. 노란우산은 출범 13년인 2020년에 재적인원 138만명, 누적부금 148000억원을 달성했다. 올해 9월 기준으로 재적인원 150만명, 부금 16조원이 예상된다.

누적부금은 체계적으로 관리돼 지난해는 4.94%라는 역대 최고 수익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마련된 재원은 노란우산 서비스 확대에 이용됐다. 노란우산 가입시 제공되는 복지플러스에서는 무료 경영컨설팅, 건강검진, 심리상담 등 20여가지의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외에도 규제샌드박스 책임보험, 소상공인 풍수해공제, 간편 실손화재공제 등 신규공제상품을 출시했다. 특히 실손화재공제는 중기중앙회와 삼성화재, 배달의민족 3각 협력으로 출시된 상품으로, 소상공인 화재 및 배상책임을 실손 보상해준다.

 

토스뱅크 2대 주주로 中企대출 물꼬

한편, 중기중앙회는 인터넷은행인 토스뱅크에 지분 10%를 확보해 2대 주주가 됐다. 토스뱅크는 중소·소상공인의 자금지원에 새로운 활로가 열리는 첫 단추가 될 것이란 기대를 받고 있다. 지난달 금융당국에 본인가심사를 신청한 토스뱅크는 1분기 중 본인가를 획득한 후 하반기 중 공식 출범한다는 계획이다.

중기중앙회는 중소기업계의 사회공헌 확산을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이 201112월 출범시킨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은 출범 후 10년간 양적, 질적 성장을 해왔다.

중소기업계는 십시일반으로 현금과 물품을 재단에 기부했고, 그결과 코로나19라는 최악의 상황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최대 모금실적을 기록했다. 모인 정성은 적재적소에 사용됐다. 취약계층, 소상공인에 방역물품을 지원하는 한편, 지난해 장기간 장마로 인해 수해피해를 입은 35개 지자체에도 전달됐다.

김기문 회장 취임 후 회원인 중소기업협동조합과 소통에 힘썼다. 소통을 위해 신설된 ‘KBIZ편지400통에 이른다. 29개의 산업·특별위원회에서는 업종과 산업적 애로를 해소하는 데 노력해 최저임금 인상폭 최소화, 최초로 기업승계 용어변경 이슈 공론화, 133개 중소기업 상품 홈쇼핑 론칭 등의 성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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