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바우처·중소기업 빅데이터 지원 등 올해 사업 공모

정부가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혁신 서비스를 창출하기 위해 1300억원 규모의 데이터 활용사업에 나선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2일 데이터 바우처(1230억원), 데이터 플래그십(60억원), 중소기업 빅데이터 활용지원(10억원) 등 올해 주요 데이터 활용사업 공모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과기부는 지난해 7월부터 추진돼 온 디지털 뉴딜의 핵심사업, 데이터댐 등을 통해 축적된 양질의 데이터를 활용해 국민이 체감하는 데이터 기반의 혁신사업을 적극 발굴할 예정이다.

먼저 데이터 바우처 사업은 데이터 활용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등에게 데이터 상품 또는 가공 서비스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올해 총 2580개의 바우처를 제공한다. 특히 올해는 15개 정부 부처 및 소속 전문기관, 지방자치단체 등과 협력을 확대해 수요를 발굴하고 우수 사례를 창출할 방침이다.

코로나19 대응과 탄소중립 해결 등 사회 현안 해결을 위한 연구에 50억원을 별도 배정한다.

산업 분야별로 개인을 알아볼 수 없도록 처리한 가명 정보 활용을 지원하고, 비식별 처리 시 발생할 수 있는 개인정보유출 등 사고를 막기 위해 기업 교육과 컨설팅도 추진한다.

데이터 플래그십은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사회 현안 해결을 위한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하는 사업으로 올해 12개 과제를 지원한다. 공공기관·민간기업 구분 없이 데이터 플래그십 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

빅데이터 산업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13년 시작된 데이터 플러그십 사업은 서울시 심야버스 노선 수립, 실종자 과학수사 지원, 코로나19 역학조사 지원시스템 고도화 등을 추진해 다양한 분야에 빅데이터 우수사례를 만들어 왔다.

지역별 중소기업과 빅데이터 전문기업을 연계해 컨설팅을 제공하는 중소기업 빅데이터 분석활용 지원 사업으로는 4개 지자체와 80여 개 중소기업을 지원한다.

송경희 과기부 인공지능기반정책관은 데이터댐을 통해 축적된 양질의 데이터를 활용하는 다양한 기회를 마련해 중소기업·소상공인을 포함한 적재적소에 데이터를 공급하는 등 파급효과가 큰 데이터 활용 혁신사례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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