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최근 광통신부품 등을 생산하는 제씨콤과 자동차부품 제조업체인 재영솔루텍의 남북협력사업을 승인, 개성공단 시범단지에 입주할 15개 기업에 대한 사업 승인이 완료됐다.
이에 따라 시범단지(2만8천평) 사업의 본격 가동을 위한 사전 작업이 사실상 완료돼 본단지(100만평) 조성사업도 한층 가속화할 전망이다.
또 공단가동에 필수적인 전기와 통신도 다음달부터는 순조롭게 공급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개성공단 사업자인 한국토지공사와 현대아산은 후속 조치로 1단계 100만평에 대한 분양계획을 마무리하고 3월께부터 단계적으로 분양에 들어갈 계획이다.
중소기업협동조합들은 이에 따라 올해 분양에 들어갈 1단계 부지에 업종별 협동화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이를 위한 준비에 나서고 있다.
특히 협동조합들은 조합원 업체들이 협동화단지를 건립, 생산시설·공해방지시설·창고 등을 공동으로 설치·운영하게 되면 생산성 향상 및 경영여건 개선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산지역 66개 신발업체로 구성된 부산신발지식산업협동조합은 토지공사가 개성공단 1단계 용지내에 분양할 계획인 협동화단지에 지역 신발업체들을 대거 입주시키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또 각 조합들도 조합원사를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실시하는 등 협동화단지 조성을 위해 움직이고 있다.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는 “개성공단내에 협동화단지 조성, 표준공장 및 아파트형 공장 건설 등을 통해 초기투자 부담을 완화, 입주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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