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뛰는 중소기업협동조합] 전라북도 활성화 3개년 계획
공동사업 활성화에 4.5억 투입, 조합간 협업 촉진 사업도 진행

중소기업협동조합이 역경 속 한국경제를 되살릴 연대조직으로 주목받고 있다. 중소기업협동조합 활성화를 위해 제도가 정비되고, 예산 지원이 강화되는 등 기반도 마련되고 있다. 이에 본지는 중소기업협동조합에 대한 정부 및 지자체의 정책 변화와 협동조합계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기획 연재로 제시한다.

전북도청 전경
전북도청 전경

지난해 중소기업협동조합 활성화 조례 제정이후 광역자치단체를 중심으로 중소기업협동조합 활성화 3개년 계획 수립이 확산되고 있다.

지난해 10월 중소기업협동조합 육성 3개년 기본계획을 확정한 전라북도는 중소기업의 생산성과 수익성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역량 있는 협동조합 육성기반 조성을 목표로 핵심전략 3개를 비롯, 11개의 주요 정책과제를 도출했다. 이를 토대로 올해부터 2023년까지 312000만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활성화 3개년 계획 추진배경

전북도는 도내 중소기업 발전 전략의 일환으로 중소기업협동조합 활성화를 통한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중소기업협동조합의 조직화와 다양한 공동사업을 통해 회원 중소기업의 수익성과 생산성을 끌어올릴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전북도는 지방 분권화 시대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지역경제 활력회복의 전제조건을 중소기업간 네트워크를 통한 시너지 효과로 판단하고 중소기업협동조합이 그 역할을 충분히 해낼 것으로 보고 있다.

 

공동사업 다변화 유도

전북도는 우선 중소기업협동조합에 대한 인식제고와 공동사업 다변화, 체계적 지원시책의 수립을 당면과제로 꼽았다. 이는 중소기업협동조합법에 의한 협업사업 조직과 민법상 단체의 기능과 역할 등에 대한 이해가 불명확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전북도내 중소기업이 중소기업협동조합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조직화 확대에 나서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협동조합이 조합원간 공동사업을 수행하는 협업사업 조직이라는 인식전환을 통해 참여와 연대를 통한 우수사례 창출에 무게중심을 둘 방침이다. 창의적인 공동사업 다변화 유도를 위해 원부자재 구매, 생산, 유통물류 판매, 연구개발 등으로 분야를 확산하고 시장경쟁력과 협상력을 최대한 끌어올릴 계획이다.

지역경제 활력제고를 이끌기 위해 체계적인 시책마련과 예산지원 선행에 무게중심을 실었다.

 

中企 경영안정 도모에 방점

전북도는 중소기업의 생산성과 수익성 향상에 기여 할 수 있는 협동조합육성기반 조성을 위해 중소기업 조직화 공동사업 활성화 중소기업 경영안정 도모를 핵심 전략으로 꼽았다.

이를 위해 중소기업직능단체 조직화를 통한 자생력 강화 지원, 공동사업개발 컨설팅 지원, 협동조합 활성화 지원, 중소기업CEO 경영혁신 포럼 지원, 협동조합 특화사업 강화지원, 협동조합 간 협업 촉진에 무게중심을 둘 방침이다. 또한 노란우산 희망장려금 지원, 중소기업공제사업기금 이차보전 지원,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지원, 제조물책임 단체보험 지원을 통해 중소기업 경영안정을 도모할 계획이다.

 

中企협동조합 조직화 강화

중소기업직능단체 조직화를 통한 자생력 강화지원에 2023년까지 4300여만원이 지원된다. 우선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네트워크를 구축, 경영혁신사례 공유 등을 통해 상호 협업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중소기업협동조합 공동사업 활성화와 협업 촉진도 새롭게 추진된다.

우선 개발 조합원사들이 겪는 애로사항을 조사 이를 공동사업으로 풀어낼 예정이다. 이를 위해 공동사업과 협업사업을 해본 경험이 없는 조합을 대상으로 신규 아이템 발굴, 시장조사, 재무설계, 마케팅 등 세부 방안에 대한 컨설팅과 기술혁신과 이업종 간 공동사업 추진 등 사업 다변화에 역량을 집중시킬 예정이다.

특히 2023년까지 공동상표 공동판매·전시 공동마케팅 해외시장개척 단체표준 공통기술개발 협동조합형 스마트공장 구축 공동시설 개선 등 7개 공동사업 개발과 활성화 지원에 45000만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전북가구공업협동조합(이사장 박병모)과 전북공예협동조합(이사장 진정욱)의 특화사업 강화지원에 3년간 39600만원이 지원된다.

전북지역 협동조합 특화제품의 우수성 홍보와 관련 중소기업 제품판매 활성화를 위해 한국국제가구 및 인테리어산업대전 등 가구산업대전 지원 사업을 통해 가구 및 공예·목기업체 판로개척과 매출 증대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또한 전라북도공예품대전, 영호남 전통공예품 교류판매전 등 지역 공예산업 발전에 전북공예조합 중심의 지원체계를 꾸밀 예정이다.

협동조합 간 계약을 통해 공동 구·판매 등 거래 시 거래금액의 10% 이내를 지원하는 협동조합 간 협업촉진사업도 진행된다.

·복합 4차 산업혁명 시대 이업종 협동조합 간 교류와 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실시되는 협업촉진사업은 전북지역 협동조합 간 거래시 구매조합을 지원하며 전북 외 협동조합과 거래 시 판매조합을 지원해 혁신형 공동사업이 확산 될 것으로 기대된다.

 

중소기업 경영안정 도모

소상공인에게 노령·폐업 등 생계위기에 처한 생활 안정과 사업 재기의 기회를 제공하는 노란우산 희망장려금으로 3년간 15억원이 지원된다. 노란우산 가입일로부터 1년간 월1만원씩 4100여 소상공인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예정이다.

중소기업공제사업기금 이차보전 지원에도 3년간 3억원이 투입, 자금 대출에 따른 이자차액을 보전해 도내 중소기업의 안정적인 경영활동이 기대되고 있다. 이밖에 상생형스마트공장 구축지원(3억원) PL(제조물책임) 단체보험료지원 등을 통해 전북 도내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이끌어 낸다는 전략이다.

 

전라북도에 소재한 중소기업협동조합은 모두 41. 지방조합이 22, 사업협동조합이 19개로 전국에 있는 중소기업협동조합 중 4.5%가 전라북도에 있으며 회원기업은 4800여개이다. 이는 전라북도에 소재한 중소기업 12만여개 중 3.8%가 중소기업협동조합 회원사로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가장 많다. 이중 건설업 관련 콘크리트, 아스콘, 레미콘 업종이 대다수이며 도·소매업의 경우 수퍼마켓, 상점가 중심의 진흥사업 협동조합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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