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월)~22(금) 5일간 온라인ㆍ비대면 형태로 개최
홍남기 "올해 공공기관 2.6만명 이상 신규채용"
"상반기에 45% 이상 채용…공공기관 체험형 일자리 2.2만명 수준 확대"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8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온라인으로 열린 '2021년 공공기관 채용정보박람회'에 참석해 구직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8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온라인으로 열린 '2021년 공공기관 채용정보박람회'에 참석해 구직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기획재정부는 18일(월)~22일(금) 5일간 온라인ㆍ비대면 형태로 '2021 공공기관 채용정보박람회'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올해로 11회차를 맞이한 '공공기관 채용정보박람회'는 취업준비생에게 체계적인 채용정보를 제공하고 공정채용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10년 이후 매년 개최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에 따른 방역 상황을 감안해 처음으로 온라인ㆍ비대면 형태로 개최한다.

올해 공공기관 채용정보박람회는 비대면 박람회의 장점을 살려 더 많은 구직자들이 보다 폭넓은 취업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

박람회 개최기간을 예년 2일에서 5일로 대폭 확대하고, 참여기관 수도 역대 최대 수준인 148개 공공기관으로 늘리는 등 취업정보에 대한 접근성을 제고하는 한편, 기존 대면 상담을 채팅상담으로 전환해 구직자의 대기시간을 줄이고, 상담기회를 확대하는 등 편의성을 높였다.

실제 채용절차 순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AI 면접, 언택트 면접전략 등 구직자 수요를 반영한 신규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8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온라인으로 열린 '2021년 공공기관 채용정보박람회'에 참석해 개회사를 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개회사를 "올해 공공기관은 공공서비스 필수분야를 중심으로 작년 대비 1000여명 증가한 2만6000명 이상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최근 코로나19에 따른 고용 충격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공공기관의 일자리 창출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올해 공공기관 일자리 정책을 '취업기회, 사회적 가치, 공정채용'에 역점을 두고 추진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홍 부총리는 "한국판 뉴딜 추진, 작업장·시설물 안전 강화, 코로나19 대응 등 주요 분야의 공공서비스 제공을 책임질 참 인재를 채용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어려운 고용 여건을 감안해 상반기 채용인원을 전년 대비 대폭 확대해 45% 이상 채용하는 등 공공부문이 조기채용을 선도하겠다"며 "공공기관 체험형 일자리를 2만2000명 수준으로 확대하고, 1월 중 신속 개시하겠다"고 언급했다.

청년, 장애인, 지역인재, 고졸자 등 사회 형평적 채용 강화 방침과 관련해선 "공공기관이 청년고용의무제를 선도적으로 이행하는 한편 관계부처와 함께 청년고용의무제 연장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장애인 고용과 관련, 컨설팅 대상 공공기관을 올해 100개로 확대하고 장애인 고용노력에 대한 경영평가를 더 강화하겠다"며 "고졸채용 목표제를 차질없이 추진하고,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한 지역인재 채용 확대도 계속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공정채용과 관련해선 "채용비위 적발 건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며 "공정채용 컨설팅, 채용실태 전수조사 등을 통해 공공기관 채용과정 전반을 엄정 관리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8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온라인으로 열린 '2021년 공공기관 채용정보박람회'에서 공공기관 채용수기공모전 수상자들에게 시상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개막식에 이어 홍 부총리는 구직자, 공공기관 입사 수기 공모 수상자 등과 함께 ‘구직자와의 대화’를 진행했다. 구직 애로사항 등 취업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바탕으로 공공기관 채용과정 전반에 대해 함께 논의하는 한편, 수기 공모 수상자의 취업 노하우 등도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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