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전 원/달러 환율이 오름세로 출발해 1090원대 후반에서 움직이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이날 오전 9시 26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9원 오른 달러당 1099.20원이다.

환율은 0.7원 오른 1098.0원으로 출발했다. 이후 1097∼1099원 선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최근 미 국채 금리 상승에 연동한 글로벌 달러 반등 흐름이 원/달러 환율에 상승 압력을 가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미국 차기 행정부의 대규모 부양책 추진 예상과 함께 기대 인플레이션이 높아지면서 미 국채 장기 금리가 상승하고 있다. 이에 동조해 여타 통화 대비 달러 자산으로 자금 유입세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전날 코스피 증시에서 7000억원 넘는 주식을 순매도한 외국인의 증시 매도세가 지속될지 여부도 관심사다. 전날 외국인은 국내 증시에서 약 7119억원을 팔아치웠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미 달러 반등 속 원/달러 환율도 지지력을 유지하는 가운데 코스피 지수 등락과 증시 외국인 동향이 환율에 변동성을 제공할 것"이라며 "오늘 환율은 위안화 환율과 증시 흐름을 주목하며 1090원대 중후반 중심 등락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055.17원이다. 전날 오후 3시30분 기준가(1,053.73원)에서 1.44원 올랐다.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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