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메이크 앨범 ‘추억 만들기’ 올해 발매
다양한 장르의 실력파 후배 가수 ·작곡팀 참여

영원한 가객 고(故) 김현식. 지난 1일로 세상을 떠난지 30년이 됐다.
영원한 가객 고(故) 김현식. 지난 1일로 세상을 떠난지 30년이 됐다.

비가 내리고 음악이 흐르면”...“비틀거릴 내가 안길 곳은 어디에지금까지도 사랑받고 있는 비처럼 음악처럼’, ‘내 사랑 내곁에등 명곡을 남긴 영원한 가객() 김현식이 세상을 떠난지 지난 1일로 30년이 됐다. 199011132세의 젊은 나이에 간경화로 세상을 떠난 가객의 노래가 후배들의 목소리로 재탄생한다.

그의 30주기를 맞아 후배 가수들이 대거 참여한 리메이크 앨범이 곧 발매된다.

제작사 슈퍼맨C&M은 지난 30올해 김현식의 30주기를 맞이해 리메이크 앨범 추억 만들기가 발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제작사 측은 그가 얼마나 위대한 뮤지션이었는지 기억하고 싶었다. 지금의 세대가 들어도 가사 하나하나 가슴에 아로새길 명곡들이 많다그의 삶과 음악이 다시금 조명돼 함께 공감하고 추억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발매 취지를 전했다.

앨범 제목은 김현식 유작 앨범인 6(1991년 발매) 수록곡이기도 한 추억 만들기.

특히 이번 앨범에는 10여 팀이 넘는 다양한 장르의 실력파 후배 가수가 참여해 김현식 명곡을 현대적이고 젊은 감각으로 재해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또 가요계 히트 메이커 이단옆차기를 비롯해 여러 작곡팀이 각 곡의 프로듀싱에 참여했다.

구체적인 앨범 발매 시기 및 참여 아티스트들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1980년대 가요사에 깊은 흔적을 남긴 김현식은 한국의 언더그라운드 음악을 주류로 끌어올린 싱어송라이터로 꼽힌다. 가슴을 울리는 거친 음색과, 절절하고도 여린 특유의 정서가 깃든 그의 음악은 아직도 세대를 초월해 사랑받는다.

19801봄 여름 가을 겨울로 데뷔한 김현식은 19842집의 사랑했어요로 주목받았고 이어 자신의 밴드인 봄여름가을겨울과 함께 1986비처럼 음악처럼이 담긴 3집을 냈다.

1989년 신촌블루스 2집에 참여해 골목길을 히트시켰고, 같은 해 강인원·권인하와 비 오는 날의 수채화로 대중적인 사랑을 받으며 1980년대 후반 최고의 전성기를 누렸다. 199011월 세상을 떠났지만, ‘내사랑 내곁에가 실린 유작 앨범인 6집 앨범이 이듬해 발매돼 많은 사랑을 받았다.

저작권자 © 중소기업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