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코로나19 홈케어시스템 운영 준비 마치고 본격적인 서비스 제공 시작
가정대기 확진환자에게 의학적․정신적 상담서비스 제공과 1일 1회 모니터링 실시
28일 0시 기준 14개 병원에 590개의 확진자 치료병상 확보, 현재 사용 중인 병상은 94.2%인 556병상

병상배정 이전의 가정대기 코로나19 확진자를 관리하는 경기도 홈케어시스템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임승관 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책단 공동단장은 28일 정례브리핑을 열고 “확진자 치료병상 확보 문제가 가시화 되고 있는 시점으로 경기도는 이러한 문제점을 사전에 예측하고 홈케어시스템을 준비해왔다”며 “확진 판정을 받고도 병상이 없어 대기하는 환자들의 걱정과 불편함이 없도록 만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홈케어시스템은 확진자 가운데 병원이송이나 생활치료센터 입소가 어려워 가정대기중인 환자를 대상으로 한다. 환자의 연령, 기저질환 유무 등 건강상태와 독립적 격리 가능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책단 병상배정팀에서 홈케어시스템 관리 대상을 결정한다.

홈케어시스템 관리 대상이 되면 전화를 통해 전문의료진이 1일 1회 건강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의학적·정신적 상담을 실시한다. 의료진과 상담한 내용은 G-CoMS(경기도 확진자 건강관리시스템)에 심리상태, 의식, 심폐기능 등을 입력해 건강상태 변화를 모니터링한다. 환자의  병증이 심해질 경우에는  의료기관이나 생활치료센터에 신속하게 병상을 배정하고 이송한다. 

의료진 및 공무원 등 12명으로 구성된 경기도 홈케어시스템 운영단은 경기도청에서 주간 상근 및 야간 재택근무 형태로 24시간 확진자를 관리한다. 경기도긴급의료지원단 모집에 참여한 간호사 6명도 운영단에 배치돼 활동 중이다.

경기도는 홈케어시스템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운영매뉴얼을 마련, 지난 27일 31개 시군과 46개 보건소를 대상으로 영상회의를 개최해 교육을 실시했다.

28일 0시 기준, 경기도는 총 14개 병원에 590개의 확진자 치료병상을 확보하고 있으며, 현재 사용 중인 병상은 94.2%인 556병상이다. 안산 경기수도권2 생활치료센터와 이천 경기도제3호 생활치료센터에는 27일 17시 기준 375명이 입소하고 있어 73.5%의 사용률을 보이며, 잔여 수용가능 인원은 135명이다. 도는 28일 고양 삼성화재글로벌캠퍼스에 제4호 생활치료센터를, 29일 안성 한국표준협회 인재개발원에 제5호 생활치료센터를 개소한다. 

경기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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