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형 자동차 환경인 텔레매틱스 서비스가 오는 2007년께면 차량 10대 가운데 3대꼴로 갖춰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텔레매틱스 서비스 활성화에 힘입어 2007년경 전체 국내 시장규모는 지금보다 무려 30배 이상 늘어난 연 3조2000억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통해 텔레매틱스 산업이 창출할 경제적 파급 효과로는 총 7조353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 3만명 가량의 신규 고용창출 효과가 예상된다.
정보통신부는 텔레매틱스 산업 세계 5위권 진입을 목표로 ‘텔레매틱스 서비스 활성화 기본계획’을 확정, 올해부터 2007년까지 4년간 다양한 산업 육성책을 시행키로 했다고 최근 밝혔다.
정부는 특히 각종 시범사업과 세제혜택 등을 통해 수요창출 기반을 마련하고, 기술개발·전문인력양성 산업의 기초체질을 강화하는 데 주안점을 두기로 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빠른 기술발전에도 불구하고 낮은 인지도와 핵심 서비스 부재 등으로 대중화에 어려움을 겪어왔던 텔레매틱스 산업은 육성·발전을 위한 새로운 전기를 맞이하는 한편, 차세대 성장산업의 틀을 빠르게 갖춰갈 것으로 기대된다.
정통부는 텔레매틱스 서비스의 기반환경을 조성하고자 교통·지도·관광 등 각종 정보의 수집·공급 체계를 정비하고 단말기·이용료의 부담을 덜어주는 방안을 중점 추진키로 했다.
특히 각급 지자체·연구소·민간기업 등과 텔레매틱스 사업추진단을 구성, 9대 핵심사업을 도출하고 올해부터 4년간 단계적인 서비스 활성화 시책을 벌이기로 했다.
우선 수요기반을 조기 창출하기 위해 제주도를 텔레매틱스 시범도시로 선정, 렌터카를 이용하는 현지 관광객들이 다양한 첨단 서비스를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키로 했다.
또 단말기 구입가격과 이용요금 부담을 줄여줄 수 있는 세제·요금혜택을 부여하는 한편, 경찰청·우체국 등과도 연계해 공공부문과 고급승용차에 텔레매틱스 단말기 보급을 촉진할 계획이다.
시장공급기반을 조기에 마련코자 교통정보표준화·항법지도·기상정보 등을 통합 제공하는 텔레매틱스정보센터(TELIC)도 구축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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