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 통신망 개방 폭을 놓고 이동통신업체와 포털업체 간의 갈등이 계속되면서 휴대폰결제업체들의 수익성 악화가 우려되고 있다.
모빌리언스·다날·인포허브 등 휴대폰결제서비스 3개사는 무선인터넷망 개방으로 포털 및 컨텐츠공급자들이 독자적인 무선인터넷사이트 개설과 콘텐츠의 유료화에 나설 경우 새로운 수익원이 될 것으로 기대했으나 예상보다 늦은 시장형성에 우려감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해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에 의해 무선망과금대행업체로 선정된 이들 3개 업체는 애초 올해 말부터 포털업체들이 독자적인 무선사이트를 개설해 본격적인 유료콘텐츠 시장이 열릴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이통사의 무선망 개방 폭과 방법에 대해 포털 및 컨텐츠공급자들이 ‘형식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어 내년 상반기에나 실질적인 무선망 개방이 이뤄질 것이라는 예상이다. 이에 따라 하반기에 무선망 개방에 따른 매출이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했던 휴대폰결제서비스업체들은 울상을 짓고 있다.
그동안 이동통신사업자가 폐쇄적으로 운용해온 무선 인터넷망을 타 유무선 통신사와 포털, 컨텐츠공급자 등이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해 이 업체들이 콘텐츠 유료화에 나설 경우 휴대폰결제서비스 시장이 비약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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