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산업활동 동향…경기선행지수도 석달째 상승

지난해 11월 생산·소비·투자 등 산업활동의 3대 지표가 모두 전월의 마이너스를 딛고 반등에 성공했다. 3대 지표의 동반 증가는 지난해 8월 이후 3개월 만이다.

통계청이 지난달 30일 발표한 ‘11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11월 전 산업생산(계절조정, 농림어업 제외)은 전월보다 0.4% 증가했다. 전월과 비교한 산업생산은 9월에 -0.4%로 석 달 만에 감소로 돌아섰으나 10월에 보합을 나타낸 뒤 11월에는 증가했다. 광공업 생산이 0.5% 감소했지만 서비스업 생산이 1.4% 늘면서 전산업 생산 증가세를 이끌었다.

제조업 출하는 전월보다 1.6% 감소했고, 재고는 0.9% 줄어들었다. 제조업 재고율(재고/출하 비율)116.3%, 전월보다 0.7%포인트 상승했다. 제조업 생산능력지수는 반도체 생산능력 증가(9.3%) 속에 전월보다 1.4% 상승했다.

제조업 가동률지수는 전월 대비 1.9% 하락했다. 제조업 평균가동률도 102.3%포인트에 이어 1.5%포인트 하락해 71.8%를 가리켰다. 이는 올해 3(71.5%) 이후 가장 낮은 수치로, 반도체 등 생산능력 증가가 영향을 미쳤다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액은 전월보다 3.0% 증가했다. 1~11월 누계 소매판매액은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2.2% 증가했다.

설비투자는 전월 대비 1.1% 증가했다. 1~11월 누계로 보면 9.3% 감소했다. 설비투자는 6~94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다 10-0.7% 감소한 뒤 11월에 다시 증가로 전환했다. 설비투자는 전년 동월 대비 기준으로 201811월부터 12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보이다가 지난달 처음 보합으로 돌아섰다.

앞으로의 경기를 예측하는 지표인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보다 0.4포인트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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