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반성장위, 지난해 삼성·SK 등 29곳 동참 협약

국내 50개 기업이 협력 중소기업과 임금 격차 해소를 위해 3년간 111975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동반성장위원회는 최근 이같은 내용의 2019·중소기업 상생 협력을 통한 임금 격차 해소 운동성과를 발표했다.

동반위는 지난 한국항공우주산업을 시작으로 주요 대기업과 중견기업, 공기업 등 29곳과 추가로 협약을 맺고 2018년부터 누적 50개사가 임금 격차 해소 운동에 동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삼성디스플레이, 삼성물산 건설부문, 삼성물산 패션부문, 삼성엔지니어링, 삼성전기 등 삼성 5개 관계사가 지난해 10월 각 협력사에 모두 9222억원을 지원하기로 협약을 맺었다.

이외에 SK텔레콤(7543억원), 롯데케미칼(2718억원), LG유플러스(2222억원), 롯데홈쇼핑(2137억원), 파리크라상·SPC삼립(1747억원) 등도 협력사 지원을 약속했다.

지원 유형별 금액을 보면 협력사 근로자의 임금과 복리후생 지원 5439억원 협력사의 임금 지불능력 개선 3784억원 협력사의 경영안정을 위한 금융지원 75752억원 등이다.

2018년부터 임금 격차 해소 운동을 중점사업으로 추진해온 동반위는 지난해 혁신주도형 임금격차 해소 운동으로 명칭을 바꿔 혁신성장 요소를 강화해왔다.

이는 동반위와 대기업(공기업·중견기업 포함), 협력 중소기업이 협약을 맺고 대금 제대로 주기’ 3원칙(제값 쳐주기·제때 주기·상생 결제로 주기)을 준수하고, 기업 규모와 업종 특성에 맞는 상생 협력 모델을 자율적으로 시행하는 방식이다.

권기홍 위원장은 올해도 중소기업의 기술력 강화를 통한 대기업의 전반적인 경쟁력 향상을 위해 혁신주도형 임금 격차 해소 운동을 계속해서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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