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 8대 유망기술군 선정
R&D 집중, 5~10년내 시장진입

정부가 2025년까지 7년간 약 80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첨단 소재, 의료 분야에 이용할 수 있는 방사선기술 개발을 추진한다.

방사선 산업 관련 연구개발(R&D) 사업을 기획해 예산 규모를 구체화하고 예비타당성 조사 등을 거쳐 재원을 확보할 방침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18일 서면으로 열린 제8차 원자력진흥위원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미래 방사선 산업창출 전략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과기부는 8대 유망기술군으로 고기능 방사성 의약품 방사선 치료효율 향상용 정밀진단 난치성 질병 완치 목적 표적 맞춤 치료 정밀 방사선 치료기기 차세대 전기, 전자 및 에너지 소재 바이오 융복합 소재 환경변화 대응 소재 생활 안전소재 등을 정했다. 향후 이 분야에서 연구개발을 집중해 5~10년 내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수준으로 이끄는 게 전략의 목표다.

지난해 라돈침대사태 이후 사회적 문제가 된 방사성 물질 라돈을 측정할 수 있는 기기와 차단재를 개발하는 내용도 이번 전략에 포함됐다.

의료용 동위원소 자급을 위한 국가 동위원소 프로그램’(가칭) 구축도 추진하기로 했다. 또 위원회에서는 미래선도 원자력 기술역량 확보방안도 심의·확정했다. 해양이나 우주 등에서 활용할 수 있는 초소형 원자력 시스템의 상용화 기술을 확보하고 차세대 스마트를 개발한다는 내용이 방안에 담겼다.

과기부는 2024년까지 중·저준위 방사성 폐기물 관리·처리에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해 첨단화하고, 같은 기간 원자력 시설 해체기술 역량을 확보하기로 했다. 이에 2023년까지 경주에 원자력 연구개발 추진을 위한 부지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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