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11개 대기업·공공기관, 439억 기술개발투자기금 조성 협약
스마트공장·사내벤처 지원한 삼성전자·현대자동차 상생협력 ‘우수’

지난 6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2019 동반성장주간 기념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박정 의원,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권기홍 동반성장위원장, 정운찬 KBO 총재(초대 동반성장위원장),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민주당 홍의락 의원, 김순철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사무총장.
지난 6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2019 동반성장주간 기념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박정 의원,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권기홍 동반성장위원장, 정운찬 KBO 총재(초대 동반성장위원장),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민주당 홍의락 의원, 김순철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사무총장.

 

·중소기업간 자발적 상생협력을 촉진하고, 동반성장에 대한 국민의 이해를 증진하기 위해 정부와 민간이 함께하는 동반성장 분야 최대 행사가 열렸다.

중소벤처기업부와 동반성장위원회는 지난 6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2019 동반성장 주간 기념식행사를 개최했다. 기념식에는 박영선 중기부 장관, 권기홍 동반성장위원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등 정부 및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2004년부터 매년 11월 첫째 주에 개최돼 온 동반성장 주간행사는 동반성장 분야에서 정부와 민간이 함께하는 최대 행사다.

16회째를 맞이한 동반성장주간 기념식은 작은 것을 연결하는 강한 힘, 당당한 대한민국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민관 공동 상생협약식, 상생혁신 우수사례 발표 등으로 진행됐다.

상생협약식에서는 중기부와 11개 대기업·공공기관이 함께 총 439억원 규모의 민관 공동 기술개발 투자기금을 조성하기로 했다. 민관이 공동으로 마련한 기술개발투자기금은 항공 및 바이오산업의 기술경쟁력 확보와 인공지능(AI)를 활용한 고속도로 시설물 개선, 수소충전 부품 및 발전 기자재 국산화를 통한 설비 신뢰도 향상 등 4차산업혁명 시대 신사업분야 중소기업 기술개발을 지원하는데 쓰인다.

상생협력 우수사례로는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와 함께 중소기업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한 삼성전자와 사내 벤처를 지원한 현대자동차가 선정됐다.

삼성전자는 지난 3월부터 중기중앙회와 함께 삼성의 제조 경험과 노하우를 중소기업에 스마트 공장에 접목하는 ·중소기업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올해 9월까지 1079개 중소기업에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해 제조혁신을 도왔고, 앞으로도 2022년까지 총 2500개 상생형 스마트공장 고도화 및 국내외 판로 개척 등 지원을 확대하기로 약속했다.

일본 수출규제가 시작된 지난 9월에는 중기중앙회, 중기부, SBB테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소재·부품·장비 유망 중소기업에 대한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에도 나섰다. 이 같은 대·중소기업 간 상생협력에 앞장서온 주은기 삼성전자 부사장은 이날 은탑 산업훈장을 받았다.

주 부사장 외에도 중소기업 맞춤형 해외 진출 패키지를 지원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안영주 실장이 산업훈장을 받았다.

이외 국가 경제발전에 기여한 우수기업과 유공자에 대한 시상에 산업포장은 협력사 매출 증대에 기여한 신호섭 아성다이소 대표이사, 민간기업 최초로 하도급 상생 경제를 시행한 이정민 포스코 차장에게 돌아갔다.

부대행사로 대기업과 벤처캐피탈 등이 참여하는 소재·부품·장비 중소기업 기술구매상담회도 진행됐다. 상담회는 대기업과 연계를 희망하는 중소기업을 발굴해 대기업과 1:1 상담을 할 수 있도록 준비됐다.

박영선 장관은 상생협력은 4차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성공과 실패를 가르는 핵심이라며 중기부가 연결자로서 상생과 공존의 가치를 실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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