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태양광과 풍력의 설치규모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2% 증가하면서 재생에너지 확대를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최근 태양광과 풍력이 상반기 전체 재생에너지 보급의 92.6%를 차지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태양광과 풍력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49.4%, 84.4% 증가했다.
반면 바이오에너지와 폐기물에너지는 지난해 실시한 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가중치 축소 영향으로 신규 설치 규모가 각각 85.4%, 36.9% 감소했다.
전체적으로 상반기에 1.6GW의 재생에너지설비가 새로 설치돼 올해 목표치(2.4GW)의 66.4%를 달성했다.
상반기 재생에너지 설치용량은 태양광 1345MW, 풍력 133MW, 바이오 94MW, 폐기물 21MW 등이다. 상반기 태양광 모듈의 국산제품 사용 비율(사업용)은 79.8%로, 지난해 상반기(61.5%)는 물론 작년 전체(72.5%)에 비해서도 크게 높아졌다.
풍력 터빈의 경우도 국산제품 사용 비율이 지난해 39.2%로 부진했던 상황에서 다소 개선돼 59.8%로 높아졌다.
정부는 현재 7〜8% 수준인 재생에너지 발전 비율을 2030년까지 20%로, 2040년까지 30〜35%로 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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