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인들 “해외진출·창업지원” 요구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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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인들 “해외진출·창업지원” 요구 봇물
  • 이권진 기자
  • 호수 2207
  • 승인 2019.03.18 14: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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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긴급좌담회서 “데이터 3법 등 조속히 통과시키겠다” 약속
▲ ‘민주당 의원들, 귀를 열다 - 벤처산업 활성화를 위한 긴급 좌담회’가 민주당 이원욱 제3정조위원장 주최로 지난 1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리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12일 국회에서 연 벤처기업 활성화 좌담회에서는 벤처기업인들의 건의사항이 쏟아졌다.

민주당 정책위 제3정조위원회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민주당 의원들 귀를 열다, 벤처산업 활성화를 위한 긴급 좌담회’를 개최했다.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마련한 좌담회에는 이원욱 제3정조위원장을 비롯해 홍영표 원내대표, 원혜영·김진표·민병두 의원 등을 비롯한 민주당 의원 20여명 가까이 자리해 벤처 업계의 애로 사항을 청취했다.

벤처인들은 현장에서 벤처기업을 운영하며 겪은 어려움을 토로하고 쓴소리도 함께 내놨다.

김준홍 미래컴퍼니 대표는 “해외 진출에 있어 연구개발 자금은 정부가 많이 지원하고 있지만 자금이 정작 가장 많이 필요한 해외 진출과 판매, 수출에 대해서는 지원 자금이 적다”고 말했다.

의료기기 업체 메디노의 주경민 대표는 “좋은 기술을 가진 교수들이 창업을 하고 연구비로 지원받은 국민 세금을 다시 국민에게 돌려줄 수 있도록 하려면 교수 창업을 위한 연구펀드를 만들어주면 좋겠다”고 건의했다.

명지대 교수를 겸하고 있는 마이크로시스템의 정상국 대표는 “대학 졸업자들의 창업 지원을 위해 6개월 동안 월급을 지급하는 정책이 있는데, 이는 지양해야 하는 악성정책”이라며 “6개월간 취업률은 반짝 오르겠지만 이후 학생들에게 주어지는 것은 없다”고 지적했다.

채선홍 클린그린 대표는 “정부가 1명 고용하면 1명 추가 고용을 지원해준다고 하는데, 당장 내가 먹고살기 힘든데 고용할 여력이 없다”며 “만약 최저임금 정도의 지원을 보장해주면 채용을 고려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만 28세인 로봇 업체 럭스로보의 오상훈 대표는 “20개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지만 군대를 아직 갔다 오지 않아 병역법 때문에 수출 계약건이 있어도 해외로 나가지 못한다”며 “해외도피 우려 때문이라고 하는데, 해외 수출과 관련해서라면 도움을 받을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 측에서는 현장과의 소통을 더욱 강화하고 업계의 요구를 입법과 정책 수립에 반영하겠다고 약속했다.

홍영표 원내대표는 “핀테크 사업에 도움이 되도록 개인정보법 등 ‘데이터 3법’ 등을 이번 국회에서 빨리 통과시키겠다”면서 “현장과의 소통채널을 만들어 현장에서 문제제기가 된 것을 당이 나서 빨리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진표 의원은 “벤처창업 육성을 위해 금융혁신이 시급하다”면서, “정부가 자금과 기업을 매칭시키고 연결시키는 것을 연구해 창업 자금 지원 문제를 풀 수 있도록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앞서 제기된 병역 미필 청년 창업가의 해외출국 관련 애로사항에 대해서는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하고 있는데 그런 예외의 사항, 특히 사업상 필요할 때 해외에 나가는 것까지 막는 부분은 연구해보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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