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 전쟁과 영국 브렉시트 등 올해도 세계정세의 급변이 예상되는 가운데 올해 관심을 끌 만한 글로벌 이슈의 발생 가능성을 수치로 계산한 전망이 나왔다.

영국 경제전문지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영국 베팅사이트 벳페어(Betfair)와 베팅사이트 프리딕트잇(PredictIt), 영국 싱크탱크 왕립합동군사연구소(RUSI) 등의 자료를 참고해 2019년 주요 사안의 발생 가능성을 확률로 계산했다.

이에 따르면 올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탄핵당할 확률은 35%로 추산됐다. 50%를 밑도는 수준이긴 하지만 상당한 수준의 발생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는 셈이다.

집권 3년 차에 접어드는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 스캔들’ 특검 수사와 ‘성관계 입막음용 합의금 지급’ 의혹 등으로 궁지에 몰린 데다 민주당이 하원을 장악하면서 트럼프 탄핵이 주요 정치 쟁점으로 재부상한 것이다.

미국의 경제 전망도 그리 밝지 않다. 미국의 국내총생산(GDP)이 2분기 연속 감소하며 미국이 경기침체에 돌입할 확률은 30%다.

지난해 본격화해 해결되지 않은 미·중 무역 전쟁과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 높은 성장세를 구가하던 미국 기술기업들의 부진 조짐 등으로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미국의 대중 무역적자 해소도 쉽지 않아 보인다. 미국의 대중 무역적자가 지속될 가능성은 90%에 달한다.
미국은 대중 무역적자 해소를 위해 중국과 ‘관세전쟁’을 벌였으나 지난해 1∼10월 대중 무역적자 누적액은 전년 동기 대비 23% 급증한 4208억달러로 불어나며 초라한 성적을 거뒀다.

이외에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테슬라 CEO 자리에서 내려올 확률이 85%, 애플이 세계 최고 가치를 자랑하는 기업으로 남아있을 확률은 75%였다.
 

저작권자 © 중소기업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