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최근 국내 바이오기업 984개사를 대상으로 ‘2017년 기준 국내 바이오산업 실태조사’를 한 결과 바이오산업 생산규모가 10조1264억원으로 전년보다 9.3% 증가했다고 밝혔다.
바이오산업 생산은 최근 5년간 연평균 7.8%의 높은 성장세를 나타냈다.

지난해는 바이오의약 분야의 성장세가 지속했고, 바이오서비스 분야 수출도 대폭 늘었으며 연구개발(R&D) 투자기업도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바이오의약 산업의 생산규모는 전년보다 9.5% 증가한 3조8501억원으로 총생산의 38%를 차지하면서 3년 연속 바이오산업 분야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면역항암제나 류마티스 관절염 등 자기면역질환치료제를 일컫는 치료용 항체 및 사이토카인제제, 혈액제재, 백신 등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바이오서비스 산업 생산도 위탁생산·대행서비스, 분석·진단 서비스 수출에 힘입어 39.3% 증가한 8136억원에 달했다.

바이오화장품과 바이오연료 등 바이오화학·에너지산업의 생산은 9.2% 증가한 1조4564억원이었다.
수출도 호조를 보였다. 지난해 바이오산업 수출액은 5조1497억원으로 전년보다 11.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은 1조6456억원(12.7% 증가)으로 3조5041억원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다.
바이오산업 수출 품목 1위는 사료첨가제로 친환경 사료용 아미노산에 대한 글로벌 수요 증가로 전년대비 15.3% 증가한 1조4312억원 규모로 나타났다.

국내 바이오산업 고용 인력은 4만4269명으로 2016년보다 6.5% 늘었고 투자 규모는 2조2162억원으로 8.1%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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