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R&D인력 양성 시급’ 중소기업의 절반 이상이 돈 보다는 전문인력 부족으로 연구개발(R&D) 투자를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한국산업기술재단에 따르면 작년 12월 전국 중소기업 기술개발 담당자 242명을 대상으로 중소기업 R&D 인력 및 교육에 관해 조사한 결과 R&D 활동 장애요인으로 전문인력 부족을 꼽은 기업이 59.5%로 가장 많았다.
회사내 마인드 부족은 12.8%, 정부지원 부족은 11.2%, 교육부족은 10.7%였으며 자금문제라는 응답은 2.9%에 불과했다.
관련 교육의 필요성은 ‘매우 필요하다’가 49.6%, ‘필요한 편이다’가 93.8%를 차지했으며 연구기술 기획 전문가 양성 교육프로그램에 대해서도 76.4%가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었다.
기술개발을 통한 제품화의 단계별 중요도는 ‘R&D 기획 및 설계단계’(32.14점), ‘기술개발 단계’(26.56점), ‘제품화 단계’(19.54점), ‘생산단계’(17.96점) 순이었다.
현재 매출액 대비 R&D 투자비율은 ‘5% 미만’이 24%로 가장 많고 ‘10∼20% 미만’ 23.6%, ‘5∼10% 미만’ 20.2%로 3분의2 이상이 20% 미만의 투자를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R&D 투자계획은 58.7%가 늘릴 예정이라고 답했으며 정부 지원정책에 대한 만족도는 보통 62.8%, 불만족 19.4%, 만족 13.2%로 나타났다.
올해 중소기업의 국내외 여건은 현재와 비슷하거나 나빠진다는 응답이 44.6%, 36%인 반면 개선된다는 반응은 19.4%에 그쳐 올 경영여건에 대해 매우 부정적인 견해를 드러냈다.
재단 조환익 사무총장은 “이같은 결과를 볼때 R&D 전문교육기관을 통한 인력양성이 매우 시급하다”며 “중소기업들에게 R&D 경영 노하우를 전수하는 ‘기술경영 아카데미’ 프로그램을 개발, 시행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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