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 100선] 장흥 정남진 장흥토요시장

▲ 육지 속 항구인 동빈내항과 형산강을 잇는 포항운하. 선착장에서 출발해 죽도시장과 동빈내항을 거쳐 송도해수욕장 앞바다까지 도는 포항크루즈가 운행된다.

5일 단위 기존 전통시장과 별도로 매주 토요일에 운영하는 정남진 장흥토요시장의 연간 방문객은 160만명에 이른다. 지역 특산품인 소고기, 키조개, 표고버섯을 함께 구워 먹는 삼합은 최고의 먹거리로 인기를 얻고 있으며 ‘2015 한국관광의 별’ 쇼핑 부문에도 선정됐다.
원래 장흥 오일장은 끝자리 2, 7일에 서지만, 2005년부터 오일장에 토요일을 더해 관광형 전통시장인 ‘정남진 장흥토요시장’이 됐다. 서울 광화문을 기준으로 동쪽 끝은 정동진, 남쪽 끝은 정남진이라 하는데, 전남 장흥군이 바로 정남진에 해당하는 지역이라 시장 이름이 정남진 장흥토요시장이다.
장터에는 상설시장, 벼룩시장, 다우리 음식거리 등이 조성돼 있고, 키조개, 표고버섯, 낙지, 바지락, 무산김 등 산과 들과 바다에서 나오는 싱싱한 장흥 특산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또 직접 기른 농산물을 들고 나온 어르신들이 모인 ‘어머니 텃밭 장터’에서는 갓 수확한 제철 채소를 만날 수 있다. 뻥튀기, 오징어, 옥수수 등 맛깔스러운 주전부리도 가득하고, 장흥으로 시집온 이주 여성들이 자국 요리를 선보이는 다우리 음식거리도 인기 만점이다. 토요일마다 상설무대에서 흥겨운 공연도 펼쳐지는 등 살거리, 볼거리, 먹거리가 모두 풍성하다. 
한우, 키조개, 표고버섯은 장흥이 자랑하는 특산품이다. 장흥은 인구보다 한우 수가 많다고 할 정도로 손꼽히는 한우 생산지. 키조개는 데쳐 먹고 구이로 먹고 탕으로도 먹는다. 표고버섯은 생 표고, 말린 표고, 표고 가루 등 다양한 형태로 판매한다. 이 3가지 특산품을 함께 구워 먹는 ‘장흥삼합’이 시장 먹거리 중 베스트다. 정육점도 많고 숯불구이 상차림을 해주는 식당도 즐비하다. 정육점에서 질 좋은 한우를 구입해 식당에 가서 키조개, 표고버섯을 주문하고 상차림 비용을 내면 장흥삼합을 맛볼 수 있다. 한우물회도 맛있다. 고소한 한우육회와 채소, 새콤한 국물이 어우러져 또 다른 삼합을 자랑한다. 드라마 <대물> 촬영 세트를 식당으로 활용한 ‘3대곰탕집’에서는 곰탕과 수육을 맛볼 수 있다.  10월에 장흥을 찾으면 시장 구경 후 천관산도 함께 둘러보자. 다도해 풍광과 기암괴석이 절묘한 조화를 이루는 장흥 천관산은 가을철 억새 명소로 손꼽힌다.

■여행정보
 - 포항시 문화관광 : phtour.pohang.go.kr
 - 포항시 공식 블로그 ‘다함께 퐝퐝퐝’ : blog.naver.com/inpohang
 - 포항운하 : innerharbor.pohang.go.kr
 - 죽도시장 : jukdo.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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