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과 의사 윤홍균 씨가 쓴 ‘자존감 수업’이 하반기 최고 베스트셀러 도서인 ‘설민석의 조선왕조실록’의 아성을 넘보고 있다.

지난달 28일 교보문고에 따르면 지난달 19∼25일 도서 판매량을 집계한 베스트셀러 순위에서 ‘설민석의 조선왕조실록’이 3주째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자존감 수업’이 한계단 상승한 2위에 올랐다.

7월 중순에 나온 ‘설민석의 조선왕조실록’(사진)은 저자인 설민석 강사가 각종 TV 프로그램에서 알기 쉽게 역사강의를 하면서 입소문을 타기 시작해 8월 중순부터 7주 연속 베스트셀러 1위를 지켰다.
이후 10월 첫주에 타블로의 ‘블루노트’(달)에 1주간 장상을 내줬으나 이내 복귀했다.

지난 9월 초에 출간된 ‘자존감 수업’은 자존감이 우리 삶에 미치는 영향을 알려주고, 자존감을 끌어올리는 실질적 방법을 안내한 책이다. 9월 마지막 주 베스트셀러 6위를 기록한 뒤 계속 순위를 끌어올리며 인기몰이 중이다.

알랭 드 보통의 장편소설 ‘낭만적 연애와 그 후의 일상’은 ‘자존감 수업’에 밀려 3위로 내려앉았고, 전승환의 감성 에세이 ‘나에게 고맙다’는 4위를 차지했다.

개그맨 김제동이 펴낸 신간 ‘그럴 때 있으시죠?’와 송민순 전 외교통상부 장관의 회고록 ‘빙하는 움직인다’는 각각 5위와 10위에 이름을 올리며 베스트셀러 순위권에 새롭게 진입했다.

온라인서점 예스24 순위에서는 ‘설민석의 조선왕조실록’이 총 12주에 걸쳐 베스트셀러 1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김제동의 ‘그럴 때 있으시죠?’가 2위, 교보문고에서 2위인 ‘자존감 수업’은 3위였다.

또 인기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의 포토 에세이가 6위, 함세웅 신부와 주진우 기자의 강연을 엮은 ‘악마 기자 정의 사제’가 8위, 김창옥의 ‘당신은 아무 일 없던 사람보다 강합니다’가 9위에 각각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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