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청장 주영섭)과 국세청(청장 임환수)이 영세자영업자의 재기 지원에 손을 잡았다.

국세청과 중기청은 지난 19일 대전 소상공인 사관학교 ‘꿈이룸’에서 영세사업자의 원활한 창업과 폐업 후 성공적인 재기를 지원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중기청의 소상공인 육성정책과 국세청 영세납세자 지원의 연계는 창업과 폐업이 빈번한 영세사업자에 대한 사업(생애)주기별 맞춤형 지원을 보다 강화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업무협의를 추진한 성과라고 양 기관은 설명했다.

특히 예비창업자들이 운영하는 소상공인사관학교 체험점포 ‘꿈이룸’(대전 중구 소재)에서 이뤄진 이번 업무협약식에서는 국세청과 중기청이 체험점포 현장에서 창업을 앞둔 사업자와 소통하는 시간도 가졌다.
소상공인사관학교 사업은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교육(150시간)→점포경영체험(16주)→경영·기술 멘토링(5개월)’ 등 체계화된 창업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에 따라 향후 영세사업자가 창업에서 폐업·취업(재창업)까지 사업주기별로 필요한 서비스를 맞춤형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업무협약에 따라 국세청 영세납세자지원단은 소상공인 창업관련 교육사업(소상공인사관학교, 전용교육장 교육 등)에 참여해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세무관련 서비스(세금교실, 창업자 멘토링)를 제공한다.

또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하는 중소기업청 희망리턴패키지 사업의 ‘사업정리 컨설턴트’로 활동하면서 필요한 세무 상담(폐업자 멘토링)과 부가가치세·종합소득세 신고대행까지 무료로 지원한다.

김봉래 국세청 차장은 “앞으로도 정부 3.0 실행과제인 서비스 정부를 적극 구현하는 한편 성실 납세문화 확산과 영세납세자 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최수규 중기청 차장은 “국세청과 협력을 통해 소상공인과의 접점을 보다 확대하고, 생애주기별 육성정책의 성과 확산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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