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 센텀시티에 민간 주도형 기술창업 거점이 탄생했다. 부산시는 지난 22일 해운대 센텀시티에서 지역의 유망한 기술창업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부산형 팁스타운 ‘센탑’(센텀기술창업타운·CENTAP)을 개소했다.

센탑은 중소기업청에서 시행하는 민간 주도형 기술창업지원 프로그램인 팁스(TIPS)로 운영된다. 팁스 프로그램에 선정되면 중소기업청에서 연구개발 자금 등 최대 9억원을 지원받게 된다.
이날 개소식에는 서병수 부산시장을 비롯해 창업지원 유관기관장과 창업기업 및 예비창업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센탑이 문을 열면서 지역의 유망한 창업기업들이 TIPS프로그램의 지원 혜택을 받기 위해 수도권으로 이전하는 것을 막고, 반대로 수도권의 우수한 기업이 부산지역으로 유입하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시는 제조업과 IT가 융합하는 기술창업타운으로 조성하고자 창업지원 인프라가 집중되고, 젊은 창업가들이 선호하는 센텀지역에 공간을 마련했다.

센탑 1층에는 창업카페와 비즈니스센터가 들어서고, 2층에는 시제품제작소, 3~4층에는 팁스운영사 및 창업투자사가 입주해 스타트업 기업을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부산시는 민간주도로 유망 창업팀을 선발해 운영사와 창업팀이 같은 공간에서 연구개발(R&D), 해외마케팅, 멘토링, 보육 등 종합지원을 받아 기술창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기술창업과 벤처투자가 결합된 센탑은 엔젤투자사, 액셀러레이터, 벤처캐피탈,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등 기업지원기관과 창업기업 간 유기적 결합으로 부산 기술창업의 메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팁스(TIPS)
중기청에서 시행하고 있는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 프로그램으로, 운영사가 창업팀을 선발해 투자를 하고 집중적인 보육을 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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