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지방 중소기업청이 이 지역 가전협력기업의 경영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기업별 맞춤형 지원사업에 나선다.

지난 4일 광주·전남 지방 중기청이 내놓은 ‘2016 중점 추진사업 현황’에 따르면 지역 가전협력기업의 경영 상황에 적합한 핵심사업을 맞춤형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삼성전자, 동부대우전자 등 광주지역 가전산업 대기업의 생산라인 해외이전에 따라 어려움을 겪는 협력기업에 대해 일괄 지원보다는 해당 기업의 상황에 맞는 일대 일 지원사업을 하기로 했다.

협력기업 80%가 업력 15년 미만, 78%가 근로자 49명 미만인 점을 감안해 지원 대책을 구체적으로 마련할 방침이다.

품목·사업전환 및 기술개발, 수출·홈쇼핑·공공구매지원을 통해 판로개척, 자금·컨설팅 등 활용한 경영 애로도 해소하기로 했다. 가전 협력사를 대상으로 유망바이어 초청 수출상담(온라인-오프라인) 및 계약체결도 지원한다.
지방중기청은 또 나주 혁신도시로 이전한 한국전력과 함께 관련 분야 지역기업 육성과 타 지역 기업유치에도 나선다.

지난해 말 결성한 빛가람펀드를 통해 지역 중소·벤처기업에 집중 투자하고 혁신도시 이전기업 조기정착 지원과 이전기업의 2차 협력사도 발굴하기로 했다. 지방중기청 주도로 지역의 수출 기관들이 함께 농수산식품분야 수출 컨소시엄도 조직한다.

이밖에 채용박람회 등 유사 중복사업을 통합하고 융합인력양성 등 신규 사업도 고용청, 광주시 등과 공동으로 시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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