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시화·오송 등 전국 돌며 中企 애로 청취…유관기관 합동 대책 마련

▲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앞줄 왼쪽)이 지난 23일 ‘산업단지 수출카라반’ 행사의 일환으로 경기도 안산시 반월시화산단에 위치한 수출강소기업인 (주)건우정공을 방문, 생산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정부가 전국의 주요 산업단지를 돌며 수출 중소기업의 현장 애로를 청취하고, 수출 부진을 타개하기 위한 전방위 대책을 내놨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주형환)는 지난 23일부터 1박2일간 반월시화, 구미, 광주, 오송 등 대표 산업단지를 방문해 수출 중소기업들의 애로사항을 듣는 ‘산업단지 수출 카라반’을 진행했다.
또 24일에는 충북 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에서 제2차 민관 합동 수출투자대책회의를 열고 소비재 수출활성화 대책을 발표했다.

이번 행사에는 주형환 장관,주영섭 중소기업청장, 김영학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 강남훈 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을 비롯해 수출 유관기관, 금융기관 등이 함께 했다.

산자부는 산단 입주기업 임직원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고 코트라, 중소기업진흥공단, 기업은행 등 유관기관 및 금융기관의 지원시책을 소개했다.
또 각 산단 입주기업인들과의 간담회를 열고 수출 애로 해소를 위한 대책을 논의했다.

각 단지에서 열린 입주기업인들과의 간담회에서는 수출과 관련된 중소기업들의 다양한 애로사항이 쏟아져 나왔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행사에서 제기된 애로사항 중 개선이 시급한 사안은 현장에서 즉시 해결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았다”며 “즉시 해결이 어렵다면 관계부처 차관이 참여하는 ‘민관합동 수출투자대책회의’와 대통령 주재의 ‘무역투자진흥회의’ 등을 통해 개선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24일 열린 민관 합동 수출투자대책회의에서는 한류 확산, 신흥국의 내수시장 성장, 올림픽 등 다양한 기회요인을 활용해 소비재 산업을 우리의 새로운 수출 효자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다양한 대책이 발표됐다.

주형환 장관은 “가발, 신발, 봉제 등의 소비재 수출을 통해 1960년대 무역입국의 기초를 다졌듯이 제2의 무역입국 시대를 맞아 소비재 수출 붐을 다시 일으켜야 한다”며 “소비재 수출확대 및 소비재 산업의 근원적 경쟁력 강화에 필요한 과제를 발굴해 추가 지원대책을 차기 무역투자진흥회의에 상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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