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장관 주형환)는 1·2차관 및 1급 이상 간부들이 전국 각 지역을 찾아 지역기업의 수출애로 해소에 나선다고 지난 25일 밝혔다.

이번 전국 순회는 25일 대전·대구를 시작으로 29일 울산, 28일 충남·부산, 30일 경남·강원, 31일 제주·전북, 4월1일 전남 순으로 진행된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전국 순회는 최근 진행된 수출카라반으로 방문하지 못한 지역에도 산업부 핵심 간부들이 방문해 지역기업 수출애로 해소에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기획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산업부는 수출부진 장기화를 타개하기 위해 23일부터 24일까지 반월시화, 구미, 광주첨단, 오송첨복단지 등 전국 대표산단 4곳을 찾아 ’산업단지 수출카라반‘을 운영했다.

수출카라반은 수출기업이 찾아오면 지원해주는 방식이 아니라 정부와 수출유관기관, 금융기관이 수출기업이 밀집된 지역을 찾아 시책설명과 애로사항을 논의하는 정부 수출지원반이다.

이관섭 1차관을 비롯한 핵심간부들은 지역별로 각각 방문해 수출활력 회복을 위한 정부의 중점 시책(민간의 신산업 투자 촉진방안, 5대 신산업 육성 계획 등)을 설명하고, 지역기업의 활용을 독려할 계획이다.

특히 지역기업의 투자촉진·지역산업 육성 등을 위해 올해 약 8536억원의 예산을 지원한다는 방침을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세부 내용을 보면 지역특화산업 연구개발(R&D) 사업화 지원에 5675억원, 산학융합지구 등 산학연간 연계 강화에 827억원, 지역투자촉진에 1122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시책설명 이후에는 지역 기업의 수출애로를 일대 일 맞춤형으로 상담 해소할 수 있는 현장 상담소도 운영한다.

현장 상담소에는 중소기업청, 무역보험공사, 코트라, 중소기업진흥공단 등이 모두 참여해 지역기업의 애로사항을 즉석에서 해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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