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5단체·코트라·정부, ‘해외진출 성과 확산 토론회’개최…성공사례 공유

▲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앞줄 왼쪽에서 네번째) 등 참석자들이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해외진출 성과확산 토론회’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우리나라 기업이 지난해 정상외교 경제사절단에 참여를 통해 약 20억달러가 넘는 계약 성과를 달성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정부와 민간은 지난해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의료, 문화, 스마트시티 건설 등으로 협력 범위를 더 넓혀나간다는 방침이다.

지난 15일 중소기업중앙회 등 경제5단체와 코트라는 전경련 그랜드볼룸에서 산업부, 복지부, 문체부, 농식품부, 미래부 등 관계부처, 해외진출지원기관 및 중소·중견기업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해외진출 성과확산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지난 경제외교 성과와 성공사례를 공유해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을 촉진하고, 다양한 분야에서의 해외진출 확대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김재홍 코트라 사장은 ‘정상외교 활용 비즈니스 상담회 주요성과 및 향후 계획’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밖에도 현대엔지니어링 등 4개사의 성공사례 발표에 이어, 보건·의료, 문화콘텐츠, 농식품, IT, 소비재, 프로젝트 등 6개 분야에 대한 해외 진출 확대방안 순으로 토론이 진행됐다.

주요 성과발표에 이어, 이날 토론회에서는 6개분야인 △보건의료 △문화콘텐츠 △농식품 △IT △소비재 △프로젝트에 대한 성과 확대방안을 논의했다.

토론에 참여한 기업인들은 원격의료 제도화, 의약품 해외인증 애로해소, 농식품(김치), 소비재(화장품)의 판로개척과 마케팅 지원, 콘텐츠 현지화 및 해외진출 지원, 대규모 프로젝트 시행을 위한 금융지원 강화 등을 건의했다.

이번 행사에서 계양정밀은 기술교류에 보수적인 터보차저 분야에서 국제 네트워크 구성에 성공한 점을 소개했고 길병원은 페루와 원격의료모형 개발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중남미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주형환 산업부 장관은 그간의 정상외교 경제활용 성과를 확인 후 성과를 토대로 시장개척과 추가 성과창출을 위해 “민간과 정부가 힘을 모아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주 장관은 “정부와 관련기관은 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관련 제도를 정비하고, 금융지원을 확대하고 마케팅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통관, 인증 문제 등도 조속히 해소되도록 상대국과 긴밀히 협의해 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중소기업, 경제단체, 지원기관 등은 올해도 대내외 여건이 어렵지만, 민간과 정부가 하나의 팀을 이뤄 유망시장을 개척하고 진출분야를 다변화해 나간다면 우리 경제의 도약을 이루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의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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