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와 경북도, 미래부·산업부가 공동으로 추진한 ‘웨어러블 스마트 디바이스용 핵심부품 및 요소기술 개발사업’이 지난달 23일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심사를 최종 통과하면서 구미가 웨어러블 스마트의 중심지로 거듭날 것으로 보인다.

내년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이 사업은 박근혜 대통령의 경북지역 공약사업인 ‘IT융복합 신산업벨트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구미시가 미래부와 함께 2년간의 준비과정을 거쳐 추진돼 왔다.

정부의 예비타당성 심사를 최종 통과함에 따라, 웨어러블 산업에 대한 연구개발 투자로 대기업 의존적이던 IT관련 중소기업의 자생력을 확보하고 새로운 수익 활로를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웨어러블 디바이스란 신체에 착용·부착해 정보를 입·출력 처리하는 스마트 기기로, 현재 글로벌 웨어러블 기기 관련 부품시장은 시장형성 초기 단계다.

하지만 관련 연구개발 및 다양한 신제품 출시로 연평균 21.5%의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고, 2024년에는 약 700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총 사업비 1272억원 규모로 진행되는 이번 사업은 2016년부터 2020년까지 5년간 웨어러블 디바이스용 소재·부품, 플랫폼 기술개발에 1111억원, 상용화를 위한 사업화 지원센터 구축에 161억원이 투자된다.

또한 산업기술평가관리원과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가 연구개발을 전담하고, 인프라 구축은 구미전자정보기술원을 중심으로 추진되며, 세계 선도기술 18건, 지식재산권 32개, 글로벌 선도기업 14개사 이상 육성을 목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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