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는 내년도 추진할 연구개발(R&D) 과제의 방향을 담은 ‘2016년 산업기술 R&BD(Research & Business Development·사업화연계 기술개발) 전략’을 수립했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이를 통해 내년 국내 제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중점을 둬 투자할 113개 핵심 투자대상, 279개 핵심 기술개발테마를 선정해 제시했다.

핵심기술테마는 창의(31개), 소재부품(95개), 시스템(103개), 에너지(50개) 등 4대 산업분야에서 발굴했다. 메가트렌드에 부응한 신산업 육성과 주력산업의 고부가가치화, 새로운 교역환경에서의 산업경쟁력 제고, 기후변화 등 글로벌 에너지 이슈 대응에 주안점을 두고 전략을 수립했다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기술개발 테마를 목표별로 보면 ‘산업·기술 고부가가치화’가 136개(48.7%)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신기술·신시장 창출 110개(39.4%), 산업생태계 조성 33개(11.8%) 순이다.

이 같은 내년도 전략은 한정된 재원을 더욱 효율적으로 배분하고 연구개발 효율을 높이기 위해 투자 대상을 대폭 축소하는 등 ‘선택과 집중’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올해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핵심 투자대상은 195개, 핵심 기술개발테마는 387개다.

라이프케어 서비스, 고효율 전력소자, 3D 프린팅, 무인기, 제로에너지기술 등 산업간 연계가 필요한 융복합 분야의 5개 대형 과제를 발굴해 핵심 투자대상에 포함시키고 이와 관련한 16개 핵심 기술개발테마를 선정한 것도 눈에 띈다.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제조업혁신 3.0 전략, 산업엔진 프로젝트, 에너지신산업 육성 등 주요 정책과 관련한 124개 기술과 스마트화, 안전, 친환경, 실버·웰빙, 융합, 무인화, 경량화, 공정혁신 등 글로벌 메가트렌드를 반영한 8개의 핵심 키워드와 관련한 133개 기술이 핵심 기술개발테마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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