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기운이 완연해지면서 몸속 독소를 배출하는 방법이 화제다. 겨우내 최소한의 활동으로 몸속에 축적된 독소를 배출하는 방법이다. 일상생활에서 어렵지 않게 할 수 있는 방법이라 누구나 실천 가능하다.

아침 스트레칭으로 독소 배출 시작
하루 중 가장 먼저 할 수 있는 독소 배출법은 아침 스트레칭이다. 스트레칭은 몸과 마음을 동시에 맑게 해 주는 효과가 있다. 잠자리에서 일어나기 전 하는 것으로 모관운동과 붕어운동이 대표적이다.

모관운동은 베개를 베고 똑바로 누워서 두 팔과 다리를 수직으로 들어 흔들어 주는 것으로 혈액순환을 왕성하게 한다. 붕어가 꼬리를 흔들며 전진하듯 누워서 몸통을 S자로 움직이는 붕어운동은 장을 자극해 독소와 노폐물이 잘 배출되도록 돕는다. 특히 아침에 하는 스트레칭은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해주고 혈액 순환을 촉진시켜 하체의 뭉친 노폐물을 배출시키는 데 큰 효과가 있다.

두번째 방법은 차를 마시는 것이다. 모관운동과 붕어운동으로 몸을 깨웠다면 이젠 한 잔의 차로 장을 일으켜 하루를 본격적으로 시작하자. 차는 몸에 쌓인 노폐물을 밖으로 내보낸다.

특히 독소 배출에 좋은 차로는 녹차, 매실차, 꿀차 등이 있다. 낮 동안에는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이 좋다. 물이 노폐물을 운반하기 때문이다. 우리 몸은 하루에 땀, 소변 등으로 3L 정도의 수분을 배출하기 때문에 2.5L 정도의 물을 마셔야 한다. 아침 공복의 물은 보약과 같다는 말도 있다. 위를 세척하고 대장을 자극해 변비 해소에도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하루 30분 이상 햇볕 쐐야
봄맞이 독소 배출법 세번째는 야외활동을 통해 햇볕을 쐬는 것이다. 하루 30분 이상 햇볕 아래 산책을 하면 신체활동량이 늘고 독소 배출에 도움을 주는 세로토닌 분비도 촉진할 수 있다.

햇볕은 몸속 콜레스테롤을 비타민D로 변화시켜 피로해소는 물론 세포 활성화 기능도 한다. 또한 교감신경을 자극해 뇌를 깨우는 효과가 있어 뇌를 각성시키는 데도 도움이 된다. 산책은 기분을 업시키는 효과가 있으므로 매일매일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마지막 방법은 목욕이다. 가장 효과적인 독소 배출법으로 냉탕과 온탕을 번갈아 가며 몸을 담그는 냉온욕법을 권장한다. 혈액과 림프 순환이 활발해져 몸속 노폐물을 제거하는 데 최상이다. 집에서 할 경우엔 뜨겁지 않은 물에 3분 동안 몸을 담근 뒤, 차가운 물로 바꿔 2분 정도 목욕하면 좋다.

목욕 후 잠들기 전에는 10분 정도 배를 마사지해 주자. 배 위에 두 손을 겹쳐 얹고 손바닥에 힘을 줘 위 아래로 굴리며 풀어 주면 배가 따뜻해지면서 부드러워진다.

다음에는 배꼽을 중심으로 둥글게 원을 그리듯 누르고, 양손 끝을 마주 대고 옆구리 쪽도 꾹꾹 눌러 주면 된다. 배를 어루만지는 복부 마사지는 배 속 장기에 물리적 자극을 주고, 혈액순환을 좋게 하는 효과가 있다.       

- 글 : 노경아 jsjysh@hanmail.net
 

저작권자 © 중소기업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