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국 16개 시·도 지역 신용보증재단을 통해 지역 소기업과 소상공인 등 자영업자에게 18조9000억원의 신용보증이 공급된다.

중소기업청(청장 한정화)은 최근 전국 16개 시·도와 협의를 거쳐 2015년도 지역신용보증 운용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중기청은 올해 경기회복 지연과 내수부진으로 소기업·소상공인의 금융애로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작년 17조8000억원 보다 1조1000억원 늘려 공급키로 했다.

중기청은 일반보증으로 지난해보다 1조원 증가한 16조원, 저신용·저소득 근로자와 사업자를 대상으로 한 생활안정자금 지원으로 작년보다 1000억원 증가한 2조9000억원 규모의 ‘햇살론’을 공급할 계획이다.

일반보증 가운데 각 지역의 재정사정과 자금수요 등을 고려해 16개 지역신용보증재단에 먼저 15조5000억원을 배정한다.

이 중 신규 공급분은 8조원이며, 나머지 금액은 만기연장 등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배정하지 못한 5000억원은 향후 보증수요를 고려해 추가 공급할 계획이다.

일반보증에는 영세 자영업자와 전통시장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1조원 규모로 신설되는 ‘자영업자 유동성 공급 특례보증’ 프로그램도 포함된다.

4월 시행 예정인 이 프로그램의 지원대상은 장애인, 새터민, 여성 가장, 한부모 가정 등 금융지원 취약계층, 주조, 금형, 용접, 열처리 등 뿌리산업 소기업과 소상공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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