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뉴스=김도희 기자] “오늘은 차차 흐려져 오후부터 비가 내립니다. 12시∼24시 사이에 우산을 눈에 띄게 진열하세요.”
앞으로 골목슈퍼에서도 이런 실시간 날씨정보를 상품재고 관리와 마케팅에 체계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중소기업청(청장 한정화)과 기상청(청장 고윤화)은 소상공인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기상정보를 활용한 날씨경영 마케팅 공동 지원 업무협약’을 지난 15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날씨경영이란 기업운영에 필요한 의사결정시 날씨정보를 적극 활용해 경영효율을 도모하는 활동을 말한다. 그러나 대다수 골목상권 소상공인들은 날씨정보와 매출 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하고 의사를 결정하는 지원시스템이 없어 과거 경험에 따라 직관적인 의사결정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중기청과 기상청은 날씨와 매출의 상관 관계 모델을 개발, 오는 10월부터 나들가게를 중심으로 날씨경영 마케팅 시범 서비스를 제공하고, 내년부터는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제공되는 서비스에는 ‘상품발주량 권고’가 있다.
일주일간의 날씨예보와 상품판매량 분석을 기반으로 상품별 권고 발주량 조회기능을 제공한다. 판매전략도 제시된다. 날씨변화에 따른 상품군별 매출액, 방문객수 변화에 따른 판매 전략을 제시한다.
또한 날씨에 민감한 소상공인 업종(유통업, 음식업 등)을 선정하고 날씨경영 정보를 개발해 소상공인방송(yes TV), 전통시장 POS기, SNS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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