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뉴스=김도희 기자] 자영업자 가구의 평균 가계부채가 1억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최근 ‘자영업자 가계부채의 특징과 시사점’보고서에서 “베이비붐 세대의 자영업자 금융대출이 2012년 9927만원에서 지난해 1억1760만원으로 임금근로자 가구 5169만원보다 1.9배 더 많다고 지적했다.
특히 자영업자 중에서 베이비붐 세대(1955∼1963년생) 가구의 가계부채 증가 속도가 가파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가구의 가계부채는 2012년 9927만원에서 2013년 1억1760만원으로 1년새 18.5%나 급증했다.
한편 지난해 금융대출 가구 중 자영업자 가구 비중은 23.7%이지만, 총 가계부채 중 자영업자 비중은 43.6%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김광석 선임연구원은 “창업이 유사업종으로 쏠리면서 수익성이 떨어지고 있다”며 “은퇴한 베이비붐 세대가 과도한 부채에 의존해 성급하게 창업하지 않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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