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업계가 각사별로 밴(VAN·결제대행사)사에 위탁했던 신용카드 종이 매출전표 수거업무를 업계 공동으로 처리하고, 공동수거로 인한 비용 절감분은 영세가맹점 카드수수료 인하에 사용하게 된다.
한국신용카드네트워크(회장 박상완)는 매출전표 수거센터 공식 출범에 따라 이번달부터 매출전표 수거 업무를 본격 개시한다고 최근 밝혔다.
한국신용카드네트워크는 소상공인 카드가맹점의 권익을 보호하고 경제적 지위를 향상하기 위한 단체로, 중소기업청의 인가로 2010년 2월에 설립된 비영리 사단법인이다.
앞서 여신금융협회는 매출전표 수거센터를 운영할 위탁기관으로 소상공인 신용카드 가맹점 연합체인 한국신용카드네트워크를 선정한 바 있다.
매출전표 수거센터는 영세 가맹점의 카드수수료를 인하하고자 그간 카드사들이 개별적으로 수행하던 종이전표 수거업무를 공동으로 진행해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여신금융협회는 “공동수거를 통해 기존보다 약 10% 비용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재작년 카드사 전표수거비용이 1575억원 수준임을 고려하면 연간 100억원 이상의 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신용카드네트워크는 일부 지역에서 시간제 공공근로사업과 연계해 여성인력과 퇴직자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박상완 한국신용카드네트워크 회장은 “비용절감은 물론 시간제 일자리를 원하는 여성과 퇴직자들에게 3000여명 규모의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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