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내 전통시장 상인 10명 중 2명은 노점상인으로 나타나는 등 전통시장 상인들의 생업환경이 열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일 통계청(청장 박형수)의 ‘전통시장 상인조직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 2012년 도내 전통시장 총상인은 1만1495명으로 이 가운데 노점상인은 21.8% 수준인 2511명으로 전국 전통시장별 노점상인의 평균 비율(15.8%)을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의 전통시장 노점상인 비율은 지난 2005년 26.6%에서 2006년(30.1%), 2008년(31.6%) 등으로 꾸준히 증가해 왔으며 2010년(27.1%) 이후 감소세로 돌아섰다.
이와 함께 2012년 기준 도내 전통시장 종업원 비율은 27.6%로 나타나 전국 평균(39.7%)보다 현저히 낮았다.
이는 종업원을 두지 않고 상인이 직접 점포를 운영하는 사례가 타 시도보다 많은 것을 의미해 도내 상인들의 경영 여건이 타 시도 시장 상인들에 비해 열악함을 반증했다.
또 도내 시장상인 중 점포 소유상인은 32.8%에 불과한 반면 점포 임차상인은 39.7%로 나타나는 등 절반 이상의 상인이 자신 소유의 점포를 갖고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도 관계자는 “현재 노점상인을 위한 별도의 지원책은 없는 상황”이라며 “생계에 어려움을 호소하며 불법 영업을 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어서 제재에 어려움이 있는 만큼 상권 전체가 살아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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