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의 매출이 7분기째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대형마트, 백화점, 기업형 슈퍼마켓(SSM)의 매출도 전년 동기에 비해 일제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3일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가 내놓은 ‘2013년 12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동향’을 보면 지난달 대형마트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5.7% 하락했다. 수산물 매출이 부진했고 포근한 기온으로 인해 방한용 의류와 잡화 매출이 부진했기 때문이다.
대형마트의 매출을 살펴보면 지난해 4분기에 전분기 대비 3.8% 떨어지면서 2012년 2분기 이후 7분기 연속 매출이 감소했다. 대형마트 의무휴무 등으로 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백화점의 경우 지난달 매출이 전년 동월대비 0.3% 하락했다. 백화점은 따뜻한 날씨 영향을 많이 받았고 편의점은 다양한 동절기 행사와 자체브랜드(PB) 상품 매출 호조로 인한 것이다. 편의점은 음료 등 가공식품(12.2%), 즉석식품(12%), 생활용품(4.8%) 등 모든 품목의 판매가 증가하며 유통업계에서 유일하게 매출이 9.6% 증가했다.
1인당 구매단가는 대형마트 4만5703원, 백화점 8만4534원, 기업형슈퍼마켓(SSM) 1만4589원, 편의점 4086원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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