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내년에 금형·주조 등 뿌리산업 지원을 위한 예산을 올해보다 19% 이상 늘려 잡았다.
기획재정부(장관 현오석)는 최근 뿌리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입지·환경 개선 및 뿌리산업 전용 연구·개발(R&D), 전문인력양성 사업 등 관련 예산을 내년에 563억원으로 책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의 472억원 대비 19.2% 증액된 규모다.
뿌리산업은 금형 및 주조, 소성가공, 용접, 표면처리, 열처리 등 공정기술을 활용해 사업을 영위하는 업종으로 2011년 현재 2만5000개 기업과 37만9000명의 근로자가 종사하고 있다.
정부는 우선  환경규제로 어려움을 겪는 뿌리기업의 입지·환경 개선을 위해 12개 뿌리산업 특화단지에 오·폐수처리시설, 에너지저감시설 등 공용시설을 추가 설치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관련예산을 올해 20억원에서 내년에 61억원으로 증액했다.
뿌리산업의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핵심 뿌리기술 전문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관련예산을 올해 377억원에서 내년에 405억원으로 늘려 뿌리기업들이 공동 활용할 수 있는 R&D 장비 인프라도 구축하기로 했다.
이밖에 뿌리산업 전문인력을 육성하기 위해 내년에 18억원의 신규예산을 편성, 뿌리산업 관련 5개 전공에 대해 전문 연구인력 교육 시스템을 개발하고 6개 대학에 뿌리산업 관련 석·박사급 학과를 개설하는 등 고용연계 교육지원 예산도 지원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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