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재정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보유 부동산을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도 기획조정실 관계자는 최근 “재정난을 타개할 뾰족한 대책이 없어 산하기관 부동산을 파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도는 파주영어마을과 양평영어마을을 민간에 넘기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만년 적자로 수익성이 떨어지는 데다 공공성 취지마저 퇴색했다는 판단이다.
이 외에도 건설본부, 축산위생연구소 등 8개 산하기관 매각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산하기관 부동산의 덩치가 워낙 큰데다 도의회의 승인이 필요해 매각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이에 따라 폐천부지 매각을 우선적으로 검토 중이다. 도가 소유한 폐천부지는 약 100만㎡로 공시지가는 2000억원에 달한다.
 

저작권자 © 중소기업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