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역의 중소 제조업체들이 성장성과 수익성에서 해마다 뒷걸음질치고 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중소기업담당관’과 ‘원스톱 수출지원센터’ 설치 등의 지원방안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충북발전연구원(이사장 이시종)은 최근 이런 내용을 담은 ‘충북형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방안’을 발표했다. 연구원의 조사 결과 충북지역 중소제조업체는 전체 사업체의 99.8%를 차지할 정도로 지역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큰 데 반해, 최근 국내외적인 경기침체의 영향에 따라 경영사정이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사업체 수의 경우 서울과 경기도를 제외한 14개 시도의 평균을 100으로 지수화 했을 때 충북은 81.59로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011년 기준으로 기업의 매출액 증가율은 전년도 20.3%→11.0%, 영업이익률은 4.5%→3.5%, 부채비율은 159.5%→161.7%를 기록하는 등 경영환경이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설문조사 결과 경영애로요인은 내수부진(21.1%), 불안한 경제상황(12.7%), 인력난·인건비 상승(12.1%), 원자재가격 상승(10.3%), 자금부족(9.0%) 등으로 나타났다.
연구원은 이에 따라 충북지역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중소기업 관련사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해줄 ‘중소기업담당관제’의 신설, 수출애로 해소를 위해 수출 업무를 일괄적으로 관리해주며 필요한 기관과 연계해주는 ‘원스톱 수출지원센터’ 설립 등의 방안을 제시했다.
김진덕 수석연구위원은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우선 정부의 중소기업관련 지원정책을 지역에서 적극 활용하면서 지역내 중소기업이 안고 있는 문제점들을 개선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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