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뿌리산업 지원대상에 중견기업도 포함시켜 지원하기로 했다.
뿌리산업이란 제품의 형상을 만드는 주조·금형·소성가공·용접과 소재에 특수기능을 부여하는 열처리·표면처리 산업을 말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같은 내용의 ‘뿌리산업 진흥과 첨단화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최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중견기업도 뿌리기업 명가, 뿌리기술 전문기업 지정 신청을 할 수 있게 됐으며 연구개발(R&D) 사업 우선선정, 파일럿 플랜트 우선이용 등 우대방안을 중소기업과 똑같이 적용받게 된다.
현재 뿌리산업 기업체 수는 2만5144개(2011년 기준)로 이중 중소기업이 2만5035개(99.6%)이며 중견기업이 48개, 대기업이 61개사다.
산업부는 “중견기업을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육성하고 기술경쟁력이 우수한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전환하도록 촉진하는 성장사다리를 구축하는 차원”이라고 법 개정 취지를 설명했다.
특히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의 성장을 기피하는 ‘피터팬 증후군’을 해소할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