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경제는 동반성장이 수반돼야 가능

중소기업중앙회와 동반성장위원회는 지난15일 여의도 중소기업 릴리홀에서 ‘창조경제와 동반성장을 위한 정책 포럼’을 열었다. 이날 포럼에는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유장희 동반성장위원장, 김재홍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을 비롯해 대·중소기업과 공공기관 동반성장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창조경제 구현은 대·중소기업의 동반성장 수반이 필수불가결하다”면서 “최근 중소기업계의 숙원인 하도급법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경제3불 해소를 위한 커다란 첫 걸음을 내디뎠다”며 동반성장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아울러 김 회장은 “공정위 전속고발권 폐지와 일감 몰아주기 금지 등 경제민주화 법안의 조속한 통과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첫 번째 주제 발표로 이민화 카이스트 초빙교수가 나서 ‘창조경제와 동반성장’에 대해 설명했다. 이 교수는 “창조경제는 창조성이 혁신의 중심이 돼 혁신을 쉽게 할 수 있는 경제구조”라며 “기업의 창조성을 거래하는 민간 딜러들과 공공의 혁신 거래소가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이어서 두 번째 발표자로 현대원 서강대 교수가 ‘창조경제와 동반성장의 나아갈 길’이란 주제를 통해 “창조경제란 창의력과 상상력이 정보통신기술(ICT)·과학기술과 융합되면서 역동적 창조생태계가 만들어진다”고 정의했다. 그는 창조경제와 동반성장의 구현을 위해 △부처 간 협업과 비전 공유 △로드맵 마련과 평가기준 정립 △디지털 생태계 중심의 경쟁력 강화 △창업 지원을 위한 원스톱 지원센터 구축 △패자부활을 위한 프로그램 등을 설명했다.
이날 유장희 동반위원장은 개회사에서 “홍익인간, 두레와 나눔 정신, 품앗이, 새마을 운동 등 우리 민족의 특유한 인성에 동반성장의 정신을 더해 국민이 함께하는 동반성장 문화로 정착시키는데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재홍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은 축사에서 “건강한 기업생태계 조성과 역동적 창조경제 구현은 경제부흥을 이루기 위한 두 개의 수레바퀴”라며 “대기업 중심의 불균형성장에서 중소기업과 함께하는 동반성장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중소기업중앙회는 동반성장위원회와 공동으로 지난 15일 여의도 중앙회에서 ‘창조경제와 동반성장을 위한 정책’ 포럼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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