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세계 로봇시장 선점과 우리나라 로봇산업 발전에 허브 역할을 할 로봇산업클러스터 조성에 본격 나선다.
대구시는 로봇산업클러스터 조성을 확정한 뒤 정부 전담 기관인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사업 주관 기관인 한국로봇산업진흥원과 협약을 체결했다고 최근 밝혔다.
로봇산업클러스터 조성이 지난해 9월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해 정부 사업으로 결정된 데 따른 것이다.
이번 협약으로 당초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결정한 내용을 100% 반영, 2017년 6월까지 5년동안 2천328억원의 투자를 골자로 한 사업 계획을 확정한다.
분야별로는 로봇 기술 개발에 1천177억원(국비 942억원, 민자 235억원)을, 로봇클러스터 센터 건립 및 장비 구축 등에 1천151억원(국비 679억원, 시비 454억원, 민자 18억원)을 각각 투입한다.
사업 1차 연도인 올 7월부터 2013년 6월까지 122억원을 들여 로봇산업클러스터 조성에 필요한 땅 매입과 기본·실시 설계, 기술 사업화 촉진에 나설 계획이다.
시는 한국로봇산업진흥원 건립과 로봇산업클러스터 기반 조성을 위해 북구 노원동 일대 땅 1만9천800㎡를 대상으로 토지 소유자와 매매 계약을 하는 등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대구시 김연창 경제부시장은 “협약 체결로 로봇산업클러스터 조성을 실질적으로 시작한 만큼 당초 계획한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토록 하겠다”며 “대구가 한국 로봇산업을 앞장서 이끄는 거점이 되고 지역 발전을 견인할 수 있도록 국비 확보 등 관련 업무를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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