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입점 대형유통업체들이 최근 천안시의회에 제출한 ‘지역사회와 상생협력을 위한 이행계획서’에 따르면 2곳의 백화점과 7곳의 대형마트 가운데 백화점 1곳만이 5억원대의 지역환원 의사를 밝혔을 뿐 나머지는 고작 1천만~6천만원대에 그치고 있다.
이는 지난해 8천억원이 넘는 전체 매출 가운데 지역상품 구매 0.6%, 지역환원 사업 0.1% 지출에 그쳐 지역사회로부터 비난을 받았던 규모와 비슷하거나 오히려 줄어든 것이어서 대기업이 돈벌이에 급급하다는 지적을 면키 어렵게 됐다.
특히 모 대형마트는 연간 수백억원대의 매출을 올리면서도 지역사회 환원에는 고작 340만원과 680만원을 사용하겠다고 밝혀 빈축을 샀다.
최종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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