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은 최근 연세대에서 열린 ‘변화와 미래, 그리고 동락(同樂)의 길’이라는 주제의 강연을 통해 “동락(同樂)시대의 리더십은 건전한 열정, 상상력, 도전정신 그리고 사회적 윤리의식을 갖춰야 한다”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평소 ‘同苦同樂(같이 고생하고 같이 즐긴다)’이란 사자성어에서 “‘동고(同苦)’보다 ‘동락(同樂)’을 실천하기가 어렵다”면서 ‘동락의 길’에 대한 자신의 철학을 널리 알려왔다.
함께 고생한 끝에 성공을 거둔 뒤 함께 고생한 사람들이 그 결실을 나누기가 매우 어렵다는게 최 위원장의 생각이다. 그의 동락의 길은 요즘 널리 회자되는 ‘공정사회’, ‘상생’과도 일맥 상통한다.
최 위원장은 이번 강연에서 “IT 춘추전국시대에 구글·애플은 공정한 배분과 상생의 비즈니스 모델로 동락의 길을 걸었고, 스웨덴은 성장을 통한 분배와 상생의 기업문화를 통해 동락의 복지국가가 됐다”고 소개했다. 그는 상상력을 대표하는 리더로서 스티브잡스와 김종훈 벨 연구소장을, 도전정신에는 영화 아바타의 감독 카메룬과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회장을 꼽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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