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은 국내기업들의 AEO(수출입안전인증업체) 공인 신청이 급증함에 따라 관련 예산을 확대 편성했다고 최근 밝혔다. 특히 인력·재정 등 인프라가 부족한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중소기업 AEO 공인획득 지원사업’의 내년 예산을 늘려 정부안으로 확정 시켰다.
이에 따라 지원 받는 중소기업체수가 늘고, 지원금액도 늘어 업체별 최대 2200만원의 컨설팅 비용이 지급될 예정이다. 관리책임자 교육비는 전액 지원된다.
AEO는 세관 당국이 수출입 관련 업체를 대상으로 법규준수와 안전관리 등을 심사해 통관 상 다양한 혜택을 부여하는 제도를 말한다.
특히 2001년 미국 9.11 테러이후 수출입화물의 안전 확보를 위해 세계 각국이 AEO 제도를 도입하는 추세로 미국·EU 등 48개국에서 이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2009년 이 제도를 도입해 175개 업체가 AEO 공인을 획득했으나 중소기업의 참여는 미비한 상태였다.
관세청 관계자는 “최대한 많은 기업들이 AEO 제도를 적극 활용, 대외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교육·홍보 활동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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