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인턴제도를 시행중인 중소기업 중 10곳 중 9곳은 청년인턴을 정규직으로 전환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23일 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는 중소기업 인사담당자 451명을 대상으로 ‘청년인턴제도’에 대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 87.4%가 ‘현재 고용 중인 청년인턴을 정규직으로 전환할 계획이 있다’는 응답을 했다고 23일 밝혔다.
특히 청년인턴제도를 시행하고 있다는 기업들에게 이 제도가 신입사원을 채용하는데 도움이 되는가에 대한 질문에 ‘다소 도움이 된다’(53.0%), ‘매우 도움이 된다’(17.2%)로 10곳 중 7곳에 해당하는 70.2%가 긍정적인 답변이었다. ‘보통이다’(25.8%),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4.0%)는 대답은 적은 편이었다.
청년인턴제는 중소기업이 30세 이하 인턴사원을 채용하면 6개월간 매달 50%의 임금을 정부에서 지원해 주고, 정규직으로 전환하면 추가로 6개월간 매달 65만원을 지원하는 제도다. 청년인턴으로 근무한 중소기업 사원들의 반응도 좋은 편으로 조사됐다.
인사담당자들에게 ‘청년인턴에게 정규직 전환을 제안했을 때 거절당한 사례가 있는가’라고 질문한 결과 ‘거절 없이 모두 제안을 받아들였다’는 응답이 70.2%로, ‘거절당한 경험이 있다’(29.8%)는 답변보다 많았다.
한편 전체 기업 중 34.1%는 올 하반기에 청년인턴을 채용할 계획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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