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내수지표가 양호한 회복세를 보인 가운데 현재와 미래의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경기지수도 4개월 만에 동반 반등했다.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5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경기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보다 0.3포인트 상승했고, 경기선행지수 전년동월비 역시 전월보다 0.2%포인트 올라 3개월 연속 동반하락하던 두 지수가 오름세로 돌아섰다.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서비스업생산과 도·소매업판매가 늘면서 4월의 99.9에서 지난달 100.2로 올랐으며, 향후 경기국면을 예고해주는 선행지수 전년동월비 역시 4월 1.1%에서 지난달 1.3%로 상승했다.
5월 광공업생산은 전월보다 1.7% 늘면서 지난해 5월보다는 8.3% 증가했다. 광공업생산의 전년동월비는 23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처럼 광공업생산이 증가한 것은 4월에 집중됐던 자동차·화학업종의 생산설비 정비·교체와 조업단축 등이 5월 들어 상당 부분 마무리되면서 조업이 정상화된 것의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산업생산의 업종별로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반도체 및 부품(20.3%), 기계장비(13.3%), 자동차(10.6%) 등은 올랐지만 영상음향통신(-18.0%), 비금속광물(-4.9%) 등은 부진했다.
5월 생산자제품 출하는 반도체·부품, 자동차 등의 호조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8.4% 증가했고, 전월 대비로도 1.0% 올랐다. 내수용 출하는 전년 동월 대비 5.8%, 수출용 출하는 11.8% 각각 개선됐다.
재고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반도체 및 부품(14.4%), 1차 금속(17.5%) 등이 오르면서 7.9%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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