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가 내년에 협력사 현금결제액을 11조400억원으로 늘리고, 협력사 운영자금 지원 규모를 올해 2천300억원 수준에서 5천억원으로 두 배 이상 확대하기로 했다.
신세계 대표이사인 정용진 부회장은 최근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협력사 CEO 300여 명을 초청해 가진 간담회에서 ‘신 동반성장 5대 강화방안’을 발표했다.
정 부회장은 협력사와의 동반성장 강화방안으로 ▲자금지원 확대 ▲경영역량 강화지원 ▲전담조직 운영 및 이행관리 ▲성과공유 및 확산 ▲협력회사 존중경영 강화 등 다섯 가지 핵심과제를 만들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협력사들이 자금지원 등 유동성 측면을 가장 중요시하는 것을 감안해 현금결제 관계사에 신세계푸드, 신세계인터내셔날 등을 추가해 내년에는 연간 총 11조400억원 규모로 현금결제를 확대하기로 했다.
올해 10조5천억원 수준인 현금결제액이 내년에는 5천억원 이상 늘어나는 것이다.
협력사의 운용자금 지원도 올해 2천300억원 수준에서 네트워크론, 미래채권담보대출 등을 합해 총 5천억 수준으로 2배가량 확대하기로 했다.
또 중소협력사의 판로를 넓혀주기 위해 각사별 맞춤형 컨설팅과 수출 대행 업무를 강화하고 중소기업 상품 박람회 등을 열기로 했다.
특히 ‘신세계 동반성장 지수’를 개발해 내년부터 대표이사 및 임원평가에 반영하는 등 의사결정과 영업의 핵심 지표로 삼기로 했다.
아울러 모든 임직원이 현장에서 동반성장을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 ‘동반성장위원회 전담조직’을 경영지원실에 신설해 동반성장 이행관리를 제도화할 방침이다.

-신세계가 지난 16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신세계백화점·이마트·신세계푸드·신세계인터내셔날과 거래중인 300여개 중소 협력회사 CEO를 초청, 동반성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정용진 부회장과 계열사 대표 등 협력회사 대표들이 손을 맞잡고 있다. 이 자리에서 정 부회장은 자금 지원 확대, 경영역량 강화 등 중소 협력회사에 필요한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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