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 동향을 나타내는 도·소매 판매증가율이 3개월 연속 마이너스 행진을 지속하며 지난 98년 11월 이후 53개월만에 최악의 수준을 기록했고 기업들의 설비투자도 한달 만에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4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이 기간 중 도·소매판매가 전년 동월대비 4.3%, 전월비 1.6% 각각 감소했다.
도·소매판매 감소율은 2월의 -1.8%, 3월 -3.0% 등 시간이 갈수록 점점 커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도·소매 판매가 3개월 연속 줄어든 것은 외환위기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설비투자도 지난 3월 0.1%의 소폭 증가세에서 4월에는 자동차 및 통신기기 등에 대한 투자가 감소해 전년 동월대비 -4.2%로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