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교통사고가 나면 자동으로 119구조대 등에 신고해주는 기술이 개발됐다.
전북 전주시 정보영상진흥원은 ㈜유디텍과 함께 ‘지능형 차량사고 인명구조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차량에 일정한 충격이 가해지면 관제소로 자동 연결되고, 관제소에서 사고 위치와 사고 상황을 응급 의료기관이나 119구조대, 가족 등에게 전달해주는 방식이다.
관제소에서는 운전자가 의식이 있으면 통화를 해 보다 정확한 정보를 파악하며, 의식이 없으면 충격의 강도로 사고 정도를 예측한다.
이에 따라 이 시스템을 장착하면 운전자가 의식을 잃거나 심한 부상으로 신고하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 인명을 구할 수 있다고 진흥원 측은 설명했다.
이 시스템은 또 차량이 중앙선을 침범하거나 운전자가 졸음운전을 하면 자동으로 경고음을 보내 사고를 방지하는 기능도 갖고 있다.
진흥원과 유디텍은 전주시와 지식경제부로부터 29억원을 지원받아 2년여간 연구한 끝에 이 기술을 개발했으며, 3월부터 이 시스템을 독일의 자동차 부품 제조회사에 수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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